NH투자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지난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정제마진 하락과 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주요 사업부의 이익이 감소하고 퇴직금 단수제 도입으로 일회성 비용(2150억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9353억원, 34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60.2% 감소했다.

하지만 1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0%, 114.6% 증가한 17조9525억원, 736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일회성 비용 소멸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