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977.8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2.6원 상승한 1823.3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실내 등유는 ℓ당 2.2원 오른 1387.9원을 기록해 2009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46.1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전(1987.3원), 인천(1987.3원)의 휘발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광주(1956.6원), 전남(1959.5원), 경북(1천963.3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 만에 하락했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8원 내린 964.0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와 등유 공급가도 각각 18.6원, 19.7원 하락한 1039.7원, 101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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