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가 바로 미식축구입니다. 프로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결승 경기 못지않게 자동차 업체들의 광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연 기자가 전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슈퍼볼 광고, 벨로스터 터보 ‘치타’ 편입니다. 이 영상은 슈퍼볼 개막 전부터 이미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슈퍼볼에 엘란트라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평가와 함께 USA투데이에서 집계한 2011 슈퍼볼 광고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고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값비싼 공부를 한 셈입니다. 현대차 관계자 "올해 슈퍼볼 광고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매년 시청률 70% 이상을 기록하는 빅 이벤트입니다. 미국 내 시청자만 1억 1천만 명이 넘기 때문에 지상 최대의 광고전으로 불리기까지 합니다. 올해 30초짜리 슈퍼볼 광고 단가는 3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 10년 사이 50%나 오른 막대한 광고 단가에도,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쉐보레는 루트66 콘테스트 1위 수상작인 ‘Chevy Happy Grad’를 인터넷에 미리 공개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우디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아우디 S7의 강력한 LED 데이라이트 성능을 어필했고, 기아차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를 앞세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자이언츠의 결승 경기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오른 자동차 광고전. 이제 슈퍼볼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WOW-TV NEWS 이태연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쿠바 최고령 할머니, 127번째 생신잔치 눈길 ㆍ머리 둘 야누스 고양이, 동시에 "야옹~" ㆍ220kg을 감량한 미국女…현재 77kg ㆍ브아걸 “누가 누굴 레슨해?” 강현수 측에 명예훼손 강경대응.. ㆍ곽현아, 박은지 옹호글 "진정한 시스루룩 보여주겠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