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세르지오 로샤 신임사장 선임
한국GM은 GM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사장을 맡고 있는 세르지오 로샤 씨(53·사진)가 3월1일부로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이크 아카몬 전임 사장이 회사를 떠나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사장직은 존 버터모어 GMIO(GM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이 임시로 맡고 있다.

브라질 국적인 로샤 사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즈 쿠바스 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산업공학 학위를 받았다. 1979년 GM에 합류해 GM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GM 로사리오공장에서 일했고, GM남미·아프리카·중동 지역 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는 GM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총괄 사장을 맡았다.

한국GM 관계자는 "로샤 사장은 2006년 한국GM의 전신인 GM대우에서 제품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를 관장하는 부사장에 임명돼 2년간 한국에서 일했다" 면서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일부 반영된 인사"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