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p 육박..`철강-화학-IT`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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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은성민 > 1월 시장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큰 부분은 작년 시장의 가장 큰 악재였던 유럽재정위기 관련된 부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이다. 지난 달 30일에 있었던 EU특별정상회담에서 ESM을 올 7월부터 조기 가동하면서 유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들에 대한 협의가 됐다.
이런 부분들이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는데 2월에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강도 측면에서는 1월에 워낙 많이 매수했기 때문에 약하지 않을까 싶다.
1월에 6조 이상 매수한 상황이고 물론 미국이나 중국 경기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고 유럽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완전히 유럽문제가 해결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1월에 6조 이상 매수했다는 것은 월간 단위로 보면 역사적으로 사상 최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이어지겠지만 2월에는 1월 정도 수준의 매수 강도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수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강도는 약할 것 같다.
물론 2월에는 여러 가지 호재들이 있긴 하지만 1월에는 생각 이상으로 지수가 강하게 반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쉬어갈 수 있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수밴드 자체도 박스권에 갇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매크로 측면에서 보면 중국 PMI나 GDP 증가율이 생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었던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는데 그런 부분들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할 텐데 이런 부분들이 정상적으로 롤오버가 될 것인지 그로 인해 유로존 국가들의 금리 수준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한다. 이런 부분들이 2월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이라고 보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
4분기 실적 기대치는 하회했지만 실적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2011년에도 기업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었는데 주가가 기업 실적을 못 따라왔던 이유는 매크로 환경에 의해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 본다면 1분기도 시장의 컨센서스나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겠지만 기업 이익의 절대적인 수준을 놓고 보면 이익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몇몇 업종에 대해 이익모멘텀도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
단순 숫자로 보면 철강, 화학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들 이익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은 사실인데 그런 부분들은 중국이 긴축을 단행하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숫자로 봐야 할 것 같다. 중국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차원에서는 화학 철강주들도 이익모멘텀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특히 IT 쪽에서 디스플레이나 전기전자 부품업종에 대한 이익개선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까 한다.
1분기 실적은 철강 화학 같은 실적들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데 시크리컬 업종들은 실적이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3분기 개선될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고 주가가 선행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1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근 화학이나 철강주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분기 이후에는 이런 업종들도 실적의 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게 철강, 화학, 조선, 건설 같은 업종이다. 이런 업종들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분기실적이다. 눈 앞에 있는 1분기 실적보다 실적이 추세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실적을 선행해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가격데이터나 모든 것들이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철강이나 화학을 좀 더 얘기하면 1분기 실적은 저조하게 나오겠지만 중국의 유통가격이나 가격지표들이 개선되고 이런 부분들은 2분기 이후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감안한다면 최근 주가가 움직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2000포인트는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다만 추세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아직까지는 개선될 부분이 필요하다. 2월에 있는 이탈리아 국채 만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미국 쪽 데이터들이 좋게 나오고 있지만 1분기 데이터들이 4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약간 슬로화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을 고려한다면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1월에 상승한 이후 2월은 쉬어가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월에 많이 올랐던 업종을 살펴보면 철강 화학, 조선. IT쪽에서는 전기전자업종 이런 부분들이 결국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IT 부품주 쪽에서는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나 미국의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던 업종들이 1월에 많이 상승했는데 2월에도 이런 기조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2월에도 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겠지만 업종별로 보면 화학이나 철강 같은 중국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 그리고 건설이나 조선 같은 수주산업들 IT 쪽에서는 LG디스플레이나 LG전자 같은 전기전자나 LCD관련된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유망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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