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유동성 여건 개선을 고려하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경기의 하락 반전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보다는 개선되는 유동성 여건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연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가 하락하고 있지만 현재 증시 입장에선 추가적인 상승 탄력 약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또한 외국인의 매수 속도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조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의 소비와 생산 지표는 둔화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당장 뚜렷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