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경남은행장 "울산 신성장 산업에 금융지원 강화"
“울산 미래 100년을 경남은행이 금융으로 돕겠습니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사진)은 이날 심포지엄서 경남은행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울산의 미래주력산업 변화에 대해 알게 됐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과 신성상동력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울산 산업경제 성장을 위해 울산본부 조직을 강화하고 주력 산업별로 구분해 기업지원체제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역은행의 특징을 살린 ‘관계형 금융’(기업과 오랜 거래 관계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획득한 비재무 정보를 토대로 한 여신 관리)을 실시해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해왔다. 기업대출 자산 중 85%를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박 행장은 “울산의 최대 자금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게 경남은행”이라며 “산업성장과 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울산지역에 36개 영업점과 6개 출장소, 79개 자동화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에 소재한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최대 네크워크를 자랑한다.

박 행장은 “손익을 우선해 영업점을 개점하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경남은행은 금융소외지역을 우선 배려하고 금융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다”며 “경남은행은 울산지역 여·수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지역밀착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남은행 40여년 역사는 울산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시와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며 울산시와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