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짜리 갈치구이, 비곗덩어리 삼겹살,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도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관광’을 표방하며 수요 회복에 힘 쏟고 있다. 자칫 관광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움직임이다.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비싼 편인 갈치 삼겹살 짜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 개선에 나선다. △1인 메뉴 개발 △주문 단위별 적정가 제시 △음식점 외부 대표 메뉴 가격 표시 △저렴한 현지 맛집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동참 업체에는 ‘착한가격업소’ 추천과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반응의 이유로 1인당 7만~10만원씩 하는 갈치구이가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개선 노력을 주문한 바 있다.도는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평가가 실시간 공유되는 상황을 감안해 고비용·불친절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바가지요금신고센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관광협회는 행사장 내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문제 발생시 대응하기로 했다.도는 이 같은 내용의 개선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까지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이달 4일 첫 회의에서 제주 관광객 감소 배경 등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7~13일 매일 오후 2~8시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하면 한 잔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캐러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라떼 5종이다. 매장을 방문해 대상 음료를 직접 주문하면 같은 사이즈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다.회사 측은 디카페인 음료 판매 성장세를 감안해 이러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커피를 여러 잔 마실 때 오후 시간대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으로, 지난해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2023년) 대비 55% 증가한 3270만잔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더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꼴로 디카페인 주문인 셈”이라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직장인 박모 씨(35)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오래 전부터 집안에 보관하던 K팝 스타들의 앨범을 전부 처분했다. K팝 마니아인 박 씨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2세대 아이돌에서부터 아이브, 아이즈원, 르세라핌 등 최신 아이돌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앨범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를 전부 처분하니 200여만원에 달하는 돈이 수중에 떨어졌다. 대부분 한정판도 아닌 시중에 흔하게 배포된 제품이었지만 내놓기가 무섭게 금방 거래가 이뤄졌다. 박씨가 앨범을 판 곳이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지역이었기 때문. 박씨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흔해서 전혀 팔리지 않는 앨범도 글로벌 중고 플랫폼을 이용해 해외 판매자들에게 내놓으면 비싼 값에 금방 팔린다”고 귀띔했다.국내에서 해외로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중고 역직구 시장이 새로운 수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중고 역직구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나 소규모 영세업체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역직구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작년 역직구 시장은 1조702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대미 역직구 판매액은 전년 대비 41.7% 증가했고 유럽연합·영국(18.8%)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중 역직구 판매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수출 채널이 중국을 벗어나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역직구 시장에선 소규모 업체들이 강세다.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간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어서다.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