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신(新) 재정협약에 27개 회원국 가운데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국이 가입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가 밝혔다.

라인펠트 총리는 이날 EU 특별 정상회의 도중 휴식시간에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체코의 경우 의회 승인 절차 등의 문제로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당초부터 협약 가입을 거부했다.

EU 관계자들은 재정운용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한 신재정협약의 초안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타결돼 예정대로 오는 3월 1-2일 열릴 정례 정상회담에서 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정협약은 기존 EU 조약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나라만 정부 간 협약을 새로 체결하는 것이며 12개 국에서 비준되면 발효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