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임산부 사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임산부 유연 근무제는 임산부 직원이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10시~오후 7시 중에서 편리한 시간을 택해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임산부 직원이 임신을 인지한 시점부터 출산후 6개월까지 적용된다.

롯데마트에서 출산 휴가를 사용한 여성 사원은 2009년 100여명에서 2011년 150여명으로 늘어나났다. 이인철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여성 인력 증가에 따라 임산부 사원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임산부 사원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자 ‘유연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