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장애인들도 의사소통 자유롭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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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미국에서는 이미 십여년 전부터 ‘Dragon Naturally Speaking’과 같은 음성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가 상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손과 발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음성으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지체장애인들의 경우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을 통한 외부세계와의 소통이 더욱 절실한 것이 현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체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SW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국민편익증진(QoLT) 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인식,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지체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사진 www.etri.re.kr)이 연구 중인 이 사업의 핵심기술은 음성워드프로세서를 위한 대어휘 연속음성인식기술과 음성컴퓨터를 위한 가변어휘 명령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 엔진,컴퓨터 응용프로그램과의 연동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워드프로세서, 음성 키보드, 음성 마우스, 음성 웹브라우저를 개발 중이다.
사용자들은 음성 워드프로세서를 통해 음성 인식 엔진과 기존의 워드프로세서SW(예를 들어 MS워드, 아래한글)를 연동해 음성으로 문서작성 및 다양한 편집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MS아웃룩과의 연동으로 이메일 작성도 가능하다. 나아가 음성 키보드를 이용해 키보드 자판의 자소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음성 마우스를 통해서는 음성으로 화면의 위치를 지정해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다. 문서작성뿐만 아니라 음성웹브라우저를 통해 음성으로 웹 검색과 웹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체장애인들도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외부세계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엔 스마트폰에서도 음성 검색 및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와 같은 음성인식 기반의 정보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스마트TV 등 정보가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따라서 세계적인 IT기업인 구글, 애플, MS 등에서도 음성인식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미국에서는 이미 십여년 전부터 ‘Dragon Naturally Speaking’과 같은 음성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가 상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손과 발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음성으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지체장애인들의 경우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을 통한 외부세계와의 소통이 더욱 절실한 것이 현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체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SW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국민편익증진(QoLT) 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인식,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지체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사진 www.etri.re.kr)이 연구 중인 이 사업의 핵심기술은 음성워드프로세서를 위한 대어휘 연속음성인식기술과 음성컴퓨터를 위한 가변어휘 명령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 엔진,컴퓨터 응용프로그램과의 연동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워드프로세서, 음성 키보드, 음성 마우스, 음성 웹브라우저를 개발 중이다.
사용자들은 음성 워드프로세서를 통해 음성 인식 엔진과 기존의 워드프로세서SW(예를 들어 MS워드, 아래한글)를 연동해 음성으로 문서작성 및 다양한 편집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MS아웃룩과의 연동으로 이메일 작성도 가능하다. 나아가 음성 키보드를 이용해 키보드 자판의 자소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음성 마우스를 통해서는 음성으로 화면의 위치를 지정해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다. 문서작성뿐만 아니라 음성웹브라우저를 통해 음성으로 웹 검색과 웹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체장애인들도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외부세계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엔 스마트폰에서도 음성 검색 및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와 같은 음성인식 기반의 정보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스마트TV 등 정보가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따라서 세계적인 IT기업인 구글, 애플, MS 등에서도 음성인식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