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는 현재 4년제 일반 대학 중에서 가장 낮은 등록금(공학계열 학기당 200만원 미만의 유일한 대학)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012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5.47% 인하한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금오공대는 장학금 확대, 물가상승 등으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등록금 인하 시책에 부응코자 등록금을 인하하게 됐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이와함께 2012년 예산편성은 대학 특성화에 중점을 둬 편성하며, 모든 사업은 실효성 측면을 검토해 가능한 경상경비, 소모성 경비 등을 절감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에도 7년 연속 취업률 전국 상위권 ('다'그룹, 졸업생 1000명~2000명) 유지,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 장학금 확대 등 그동안 '저비용 고효율'이란 경영 기치 아래, 전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낮은 등록금에도 교육효과가 높은 실속형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형식 총장은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인하로 인한 교육의 질적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우려를 염려하는 분위기였으나, 2012년 다양한 국책사업(교육역량, 링크사업 등) 유치를 통해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투자는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