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7일 권재진 장관이 유럽평의회 사무총장 회담과 한-태국 수형자이송협약 서명 등을 위해 28일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권 장관은 3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평의회를 방문해 투르뵤른 야글란트 유럽평의회 사무총장을 만나 지난해 12월29일 한국에서 발효된 유럽평의회 범죄인인도협약과 형사사법공조협약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비유럽국가로서는 세 번째 협약 가입국인 한국에 대한 유럽평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보하고, 한국 형사사법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 등을 협의하게 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권 장관은 또 최근 대표적인 국제범죄로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공조 수단을 모색하기 위해 사이버범죄 수사에 관한 유일한 국제협약인 유럽평의회 사이버범죄방지협약의 가입조건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