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오이·풋고추값 설 지나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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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신선식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오이, 풋고추, 닭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26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5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오이 가격은 개당 4.1~27.5% 오른 1020~1300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1000원에 거래됐다.
풋고추는 서울, 대구, 대전에서 kg당 각각 13.6%, 10.6%, 14% 뛴 1만6670원, 1만4600원, 1만1400원에 판매됐다.
닭고기의 경우 생닭 한 마리당 서울, 부산, 대전에서 3.2~7.1% 상승한 5980~6640원을 나타냈다.
이는 영하권 날씨가 계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이와 풋고추는 산지의 생육이 악화되면서 출하량이 줄었고, 닭고기는 시설 난방비용이 증가해 원가부담이 늘었다.
한편 무, 배추, 사과, 배 등의 가격은 설 명절이 지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서울에서 무는 개당 전주 대비 27% 급락한 730원, 사과는 6.7% 내린 140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 중 고등어와 바지락 가격은 어획량과,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상승했다. 고등어는 대구지역에서 마리당 20.1% 오른 5980원에, 바지락은 대전에서 kg당 1.5% 뛴 6900원에 판매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26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5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오이 가격은 개당 4.1~27.5% 오른 1020~1300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1000원에 거래됐다.
풋고추는 서울, 대구, 대전에서 kg당 각각 13.6%, 10.6%, 14% 뛴 1만6670원, 1만4600원, 1만1400원에 판매됐다.
닭고기의 경우 생닭 한 마리당 서울, 부산, 대전에서 3.2~7.1% 상승한 5980~6640원을 나타냈다.
이는 영하권 날씨가 계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이와 풋고추는 산지의 생육이 악화되면서 출하량이 줄었고, 닭고기는 시설 난방비용이 증가해 원가부담이 늘었다.
한편 무, 배추, 사과, 배 등의 가격은 설 명절이 지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서울에서 무는 개당 전주 대비 27% 급락한 730원, 사과는 6.7% 내린 140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 중 고등어와 바지락 가격은 어획량과,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상승했다. 고등어는 대구지역에서 마리당 20.1% 오른 5980원에, 바지락은 대전에서 kg당 1.5% 뛴 6900원에 판매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