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부모의 키가 크면 아이들의 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부모에 비해 자녀들의 키가 작은 경우가 적지 않다. 대개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아이의 키가 작은 것인데, 만일 어딘가 이상이 있어 몸이 약하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한방치료를 통해 성장장애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식욕부진도 성장장애 원인
성장이 느린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음식을 잘 차려 놓아도 먹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을 마주하는 부모의 심정은 애가 탄다. 하루종일 밥상에 마주 앉아 전쟁을 치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식욕이 부진해 편식을 하거나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제 때 필요한 영양소가 흡수되지 못한 경우 아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정일 일산코앤키한의원 원장은 “아이가 식욕이 부진한 것은 먹고 싶은 욕구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영양결핍과 함께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 성장부진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정확한 진맥과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아이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한방치료를 하면 성장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식욕부진 한방치료로 해결
아이마다 체질과 상태, 증상이 달라 식욕부진의 원인도 다양하다. 비위나 신장 기능이 약한 아이는 허약한 장부의 기능을 강화해야 하고, 열이 많은 아이는 열을 내려주면 식욕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식습관이 잘못되었다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도록 한다. 특히 오랜기간 식욕부진을 겪은 아이라면 성장 상태에 대한 평가를 수행, 문제점을 발견한 뒤 성장치료를 병행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일산 코앤키한의원의 성장치료는 수년간의 진료 노하우와 임상을 토대로 식욕부진으로 인한 성장 장애 요인을 세분화했다. 아이의 체질별 맞춤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따라서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치료는 키의 성장뿐만 아니라 성장을 바탕으로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겨울 아이의 성장이 걱정된다면 한방치료를 통해 건강과 성장을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뉴욕주 3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2024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가격 지표는 상승했다. 관세가 부과되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일치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약 26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제조업체의 지불가격 지표는 2년 만에 최고치인 44.9로 상승했다. 또 다른 수령 가격 지수 도 2023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해 관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규 주문 지표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인 26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출하량도 급격히 감소했고, 직원 수와 주당 근무 시간 지표는 전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축소됐다. 블룸버그뉴스는 뉴욕 공장 활동의 급격한 후퇴는 정책 불확실성이 고군분투하는 제조업 부문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제조업에 우선 타격을 주고 인플레이션을 점점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업 환경 전망 지수는 2023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문 및 고용과 같은 다른 미래지향적 지표도 하락해 낙관적 전망이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의 2월 소매 판매는 1월에 하향 수정된 1.2% 감소에서 0.2% 증가로 회복됐으나 예상보다는 적게 증가했다. 17일(현지시간) 미상무부는 2월의 미국 소매 판매가 0.2%p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증가율은 0.3%로 예상과 일치했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1월에 이전에 보고된 0.9% 감소 이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1월의 하향 수정된 1.2% 감소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1월의 감소는 4분기의 엄청난 성장과 1월 미 전역의 겨울 폭풍, 캘리포니아 산불 영향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 가솔린, 건축 자재 및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2월에 1.0% 증가했다. 이같은 핵심 소매판매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자 지출 구성 요소와 가장 밀접하게 일치한다.그러나 3월에 소비자 신뢰도가 2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3월에도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해졌다. 무역 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따른 물가 압력과 연방 정부 직원의 대량 해고에 따라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p 오른 것과 소매 판매 증가율이 거의 비슷하게 증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5%로 0.6%p 하향했다. 2026년에는 2.2%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전세계 GDP 성장률이 2024년 3.2%에서 올해 3.1%, 2026년 3.0%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올해와 내년 각각 3.3%에서 낮춘 것이다.OECD는 트럼프의 관세로 시작된 무역 장벽이 올해 G20 경제권에서 높아지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국의 투자와 가계 지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폭이 크다. 트럼프 관세 영향을 크게 받는 멕시코(2.5%p 하향)와 캐나다(1.3%p 하향)를 제외하면 하락폭이 가장 큰 나라중 하나이다. 주요 수출품에 대한 트럼프 관세 등 무역 분쟁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력한 속도로 성장해온 미국의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2.2%, 2026년에는 1.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유로존의 실질 GDP 성장률 역시 불확실성이 높아져 올해 1.0% 2026년 1.2%로 추산됐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4.8%에서 2026년 4.4%로 둔화되고 일본은 올해 1.1%, 2026년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세계 경제가 2024년에 회복력을 유지해 하반기까지 연간 3.2%의 견고한 속도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활동 지표가 세계 성장 전망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일부 국가에서 기업과 소비자 심리가 약화되고 여러 경제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 세계 경제의 추가적 분열이 중요한 우려 사항이라고 강조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