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들“고통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줘 감사합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배대경, 이사장 손원용)가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의료봉사를 진행해 화제다. 학회가 지난해 12월 인천 연평도 의료봉사에서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무료로 시술해주기로 했던 약속을 지킨 것. 우선 지난해 12월 28일 연평도 주민 2명이 인하대학교병원에 입원, 12월 30일 정은진(70세, 여), 지난 1월3일 정순옥(66세, 여)씨가 이 병원 정형외과 김명구 교수에게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현재 정은진씨는 양쪽 무릎을 성공적으로 수술 받은 후 퇴원해 재활치료 중이고, 정순옥씨는 1월 3일 오른쪽 무릎을 먼저 수술 받은 후 1월 19일 왼쪽 무릎까지 수술 받았으며, 양호한 경과를 보이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배대경(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회장은“두 분 다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고, 추후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일상 생활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무료수술을 받은 연평도 주민 2명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줘 너무나 고맙다는 반응이다. 정은진씨는“약 10년 동안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했지만 섬 마을에서는 열악한 의료시설로 인해 다리가 아파도 치료받기가 어려웠고, 밤마다 진통제에 의존해 버틸 수 밖에 없어 고통의 나날들이었다”며“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치료 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 대한정형외과학회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순옥씨도“불편한 몸 때문에 항상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 왔다”며“섬 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최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먼저 이런 혜택을 받은 것에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손원용(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사장은 “연평도 주민 모두의 어려움을 함께 하지 못한 점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며“연평도 포격으로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약 15명의 의료진이 연평도 무료봉사를 통해 관절염초기증상이 있는 주민 56명에게 의약처방을 한 것은 물론 관절염 말기 증상으로 심한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4명의 주민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무료로 시술해주기로 약속했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파란눈의 中소년, 어둠 속에도 글 읽어 `돌연변이?` ㆍ[TV] 세계속 화제-노르웨이 트론헤임서 6년만에 `오로라` 관측 ㆍ나무 한방에 뽑는 기계 "트랜스포머 연상시켜" 화제 ㆍ송준근 득녀, 결혼 4개월 만에 초고속 아빠 "산모-아이 건강" ㆍ"난로" 이동욱, 제시카 매미포옹 "삼각로맨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