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1년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2011년 무역수지가 마이너스 2조4927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1980년(-2조6000억 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제조업체의 부품 조달이 힘들어지고,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로 수출이 침체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도 무역적자의 이유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2.7% 줄어든 65조5547억 엔으로 2년만에 마이너스, 수입액은 12.0% 늘어난 68조474억 엔으로 2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