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모든 주요 정책 이슈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랑드는 24일(현지시간) 르 파리지앵에 실린 여론조사기관 BVA의 조사에서 경제 성장, 공공 부채, 일자리, 빈곤, 세금, 교육, 범죄, 이민 등의 영역에서 사르코지보다 ‘더 신뢰할만하다’고 평가받았다.

사르코지는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에서 유일하게 앞섰는데 응답자 49%의 지지를 얻어 39%의 올랑드를 제쳤다. ‘누가 프랑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가졌나’란 항목에선 올랑드가 41%의 지지를 받았고 사르코지는 23%를 얻는데 그쳤다. 올랑드는 오는 4월 22일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를 리드해왔다.

이번 BVA 여론조사는 지난 18~19일 97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