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발전소가 인천항 부두 내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중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항만 조성’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녹색항만 조성은 인천내항 1~3부두 임항창고 12곳(2만5500㎡) 옥상에 발전용량 2.9㎿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붕형 고정식으로 설치,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수익성과 투자안정성을 고려해 공동투자와 창고지붕 임대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총 사업비 92억원이 투입되는 발전소는 사업자가 12년간 운영을 통해 임대료와 전기판매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지어진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상반기 중에 국내 최대 지붕형 태양광발전사업의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