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이제 관심은 담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300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지 7개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담 회장이 그림값 등을 변제하고,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한 점 등이 판결에 반영된 것입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고가의 미술품을 법인 자금으로 구입해 자택 장식품으로 설치한 혐의에 대해서는 횡령죄가 분명하다”며 1심과 같이 유죄로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그림값 등을 변제한 점 등을 비춰보면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며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횡령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조경민 전략담당 사장과 비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에게도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회사 측은 공판 결과에 대해 반기면서도 애써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문제는 결정된 바가 없으며, 몸을 추스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상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7개월 이상의 경영 공백이 있었던 만큼 담 회장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내 계좌에 갑자기 11조789억원이…` 놀란 인도 교사 ㆍ신디 크로포드 10살 딸, 모델 데뷔 눈길 ㆍ맹독성 코브라와 노는 8살 인도女 영상에 경악 ㆍ태연 란제리룩, 훤히 보이는..‘너무 야한거 아냐?’ ㆍ구준엽 "서희원·이지아 친언니 교제한 거 맞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