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바닥`..이마트지수 연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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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경기가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철마다 유행이 바뀌는 의류 상품 구매를 줄이고 입맛까지 바꾸는 모습입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지난 분기 소비 심리는 바닥을 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이마트지수는 연중 최저치인 98.7를 기록해 소비 경기 위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지수는 이마트가 만든 소비자 실질물가 지표입니다. 지수가 100미만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비가 줄었단 뜻입니다.`
바로 전 분기(2011년도 3분기)엔 99였는데 이렇게 이마트지수가 2분기 연속으로 100을 밑돈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의(衣)생활 지수가 95.9로 가장 낮은데 입는 것부터 줄이는 전형적인 불황기 소비 패턴입니다.
김민 /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 부장
"의생활 지수가 이번에 95.9로 전분기보다 4.1 정도 줄었고 다른 지수보다 특히 많이 줄어든 모습. 앞으로의 경기 불황에 대한 위기감, 불안감으로 인해서 의류 소비를 줄이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껑충 뛰어오른 식품 물가에 입맛도 과감히 바꿨습니다.
기후 변화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금값이 된 갈치(이마트지수 92.3) 소비는 줄은 반면 어획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간 조기(112.2) 소비는 늘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지난해 원유가 상승에 따라 가격이 인상된 우유(92.7) 대신 두유(119.6)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밖에 전반적인 소비 부진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반값 상품` 소비는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띕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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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