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과거일 뿐…앞만 봐라! 남자친구 매킬로이가 조언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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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랭킹 1위 워즈니아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덴마크)가 호주오픈을 앞두고 남자친구인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에게 들은 조언을 소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워즈니아키는 18일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조언해 준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매킬로이의 조언을 답변으로 대신했다.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좌절과 영광을 모두 체험한 매킬로이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앞만 바라봐야 한다. 지금 출전하는 대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지금 모든 것이 잘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음을 기다려야 한다. 테니스와 같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고 워즈니아키는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4라운드에서 8타를 잃고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바로 다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2007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워즈니아키는 2009년 US오픈 준우승 외에는 메이저대회 결승에 나간 적이 없다.
3개월 전 골프를 시작했다는 워즈니아키는 “주위에서 ‘잘한다’고 격려해주면 거리도 멀리 나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공의 방향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엇나간다”며 “그럴 때는 클럽을 부러뜨리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아키는 “내가 볼 때 골프가 테니스보다 더 정신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라며 “잘못된 동작이 하나만 들어가도 공은 수풀 속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곳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워즈니아키는 18일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조언해 준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매킬로이의 조언을 답변으로 대신했다.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좌절과 영광을 모두 체험한 매킬로이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앞만 바라봐야 한다. 지금 출전하는 대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지금 모든 것이 잘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음을 기다려야 한다. 테니스와 같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고 워즈니아키는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4라운드에서 8타를 잃고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바로 다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2007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워즈니아키는 2009년 US오픈 준우승 외에는 메이저대회 결승에 나간 적이 없다.
3개월 전 골프를 시작했다는 워즈니아키는 “주위에서 ‘잘한다’고 격려해주면 거리도 멀리 나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공의 방향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엇나간다”며 “그럴 때는 클럽을 부러뜨리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아키는 “내가 볼 때 골프가 테니스보다 더 정신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라며 “잘못된 동작이 하나만 들어가도 공은 수풀 속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곳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