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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株 재발진?…업황 개선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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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정보기술)주들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해외 후발업체들의 공급량 조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3000원(3.20%) 상승한 10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CS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삼성SDI하이닉스도 각각 4.65%, 4.16% 상승세다.

    개장 초 0.5~1.5%대 상승세를 기록하던 LG전자LG디스플레이, LG이노텍는 각각 1.24%, 2.82%, 6.43%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기전자 업종 주식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51억원, 874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0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 전반에 걸쳐 매기가 몰리는 배경으로 해외 후발업체의 공급조절 효과가 확대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이상 급등했다. 후발 반도체업체들이 향후 공급량을 더 조절하면 공급 과잉 상황이 풀리면서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IT팀장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업종에 매기가 몰렸다"며 "이날 국내 증시도 이 여파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펀더멘탈(기업 내재가치)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고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주를 필두로 디스플레이나 2차전지 등 다른 IT주들에도 매기가 쏠리고 잇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커진 상태"라며 "업황이 비슷한 디스플레이나 다른 IT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생기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은 경쟁사의 구조조정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조절로 이르면 오는 3~4월부터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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