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향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 잦은 정체로 칭얼대는 아이들을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교육 앱과 게임 앱들도 많이 나와 있다.
◆게임보다 재미있는 교육용 앱
‘헬로코코몽’은 신나는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며 영어 학습을 도와주는 앱이다. EBS에서 방영된 콘텐츠를 앱으로 옮긴 것이다. 최근 애플 앱스토어의 교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티커 붙이기 등과 같은 게임을 통해서도 사물 인지능력, 운동능력을 길러준다.
‘영어 동화 스토리 트리’는 영어 단어를 익히는 것은 물론 책 읽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앱이다. 노래와 율동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세계 명작동화인 ‘세 마리 곰’ ‘골디락’ ‘미운 오리새끼’ ‘개미와 베짱이’ 등이 담겨 있다. 아동용 영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앱 ‘JC정철 키즈’, 영어동요를 들을 수 있는 앱 ‘터치! 어린이 음악대’, 3D(입체영상) 애니메이션을 보며 노래, 춤 등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치도도 3D 애니메이션 영어’ 등도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어 앱이다.
과학 학습용 앱도 눈에 띈다. ‘내일은 실험왕’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학 원
리와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과학 학습 만화를 담았다. ‘지오 워크’는 아이들을 위한 세계 백과사전 앱이다. 세계 곳곳의 동물, 식물, 건물 등의 설명이 쉽게 담겨 있다. 앱 ‘과학사고뭉치-자연편’은 아이들이 과학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재미난 생각을 펼치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나는 누구일까’ ‘물고기를 키워요’ ‘토끼야 어디 있니’ 등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주변을 관찰하는 법을 알려준다.
앱 ‘유아동영상 HD’는 ‘뽀롱뽀롱 뽀로로’부터 ‘냉장고 나라 코코몽’ 등 현재 TV에서 방영 중인 인기 유아 동영상을 담아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온가족이 스마트폰 게임 속으로
재미있는 게임 앱 하나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온 가족이 즐기면서 꽉 막힌 귀경길, 귀성길의 답답함을 잊을 수 있다.
‘한게임 윷놀이’ 앱은 실제 윷놀이를 하는 듯한 게임 화면과 간단한 조작법이 돋보인다. 채유라 NHN 한게임 스마트폰게임사업그룹장은 “최대 3인까지 실시간 대전이 가능하고 휴대폰을 흔들어 윷을 던지는 기능과 음성 지원 등으로 실제에 가까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 ‘슬라이스잇!’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도형을 똑같은 비율로 자르는 퍼즐형 게임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30여개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에어펭귄’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 앱이다. 화면의 터치 등 간단한 조작법으로 장애물을 피해 펭귄을 목적지까지 보내는 내용이다. 모바일 게임의 대명사인 ‘앵그리버드’를 1위에서 끌어내리면서 세계 20개국 앱스토어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앱이다.
앱 ‘제노니아4’는 화려한 그래픽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리그릿 썬 비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괴물들과 싸우는 모험을 그린다. 풀 HD화면, 멀티 사운드 등 스마트폰 사양에 최적화된 게임이라는 평가다.
앱 ‘홈런배틀2’는 전 세계 누적 네트워크 대전 2억8000만건을 달성한 히트작 ‘홈런배틀’의 후속작이다. 네트워크로 1 대 1 홈런 대결하는 장점을 유지하고 3D 그래픽을 강화했다.
‘타워디펜스’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기지를 방어하는 게임 앱이다. 각각 다른 공격 방법을 가진 9개의 빌딩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적의 침입을 막는다. 오는 31일까지 출시 기념으로 제작사인 컴투스의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다운로드받으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영화 관람권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