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조선대 선도산업 친환경차기반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 지능형 그린카 현장 맞춤형 인재육성 올인
조선대 선도산업 친환경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센터장 김재열·사진)는 호남광역경제권 내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능형 그린카와 관련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센터다. 특히 이 지역에 소재한 기아자동차가 연 62만대 생산목표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공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인턴십, 현장실습, 파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연구·개발(R&D) 및 장비 구축을 통해 지역의 그린카 관련 기업체에 현장밀착형 기술지원을 해오고 있다. 화천기공과 산학협력과제로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화천기공 측은 스핀들 모터를 만들 때 조선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발열 테스트를 시행했고 최적의 냉각 조건 결정을 모니터링했다고 설명했다. 또 열분석 파트 연구진이 구조해석과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모니터링 등 분야에서 기술 자문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기업과 함께] 조선대 선도산업 친환경차기반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 지능형 그린카 현장 맞춤형 인재육성 올인
UP3(초정밀 위치결정기술)도 이 센터가 중점을 두고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최근 반도체 전자통신 우주항공 분야에서 초박막·초정밀 부품 소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가공하기 위한 가공 성능 수준은 낮은 상황이었다. UP3는 나노급 단위에서 초박막·초정밀 부품 소재의 물성평가를 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로, 기계 전자 광학 제어 설계 가공 등의 복합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질량이 작은 절삭공구와 툴홀더만을 미세하게 구동시켜 실시간으로 운동 오차를 보정하면서 가공할 수 있는 미세절삭 유닛(ECTS) 등에 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핀들과 이송계의 운동 정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면서 압전구동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 과학기계 분야에서 수입 효과를 꾀하고, 국내 공작기계와 초정밀 가공 분야 기술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게 센터의 목표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