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은 17일부터 2월5일까지 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영화 11편을 상영한다.

‘고지전’(장훈 감독) ‘달빛 길어올리기’(임권택) ‘돼지의 왕’(연상호) ‘두만강’(장률) ‘만추’(김태용) ‘무산일기’(박정범) ‘보라’(이강현) ‘북촌방향’(홍상수) ‘카페 느와르’(정성일) ‘파수꾼’(윤성현) ‘황해’(나홍진) 등 영화평론가와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기자 등 전문가 11명이 선정한 작품들이다.

이들 영화의 감독과 선정 작업에 참여한 영화평론가들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이 기획전은 지난해부터 10년간 매년 대표작을 선정해 상영하는 프로그램. 올해는 2편의 영화가 동일한 점수를 받아 11편이 선정됐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