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1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26달러(0.23%) 내린 배럴당 110.6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7달러(1.8%) 하락한 배럴당 9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6달러(1.03%) 떨어진 배럴당 111.0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유럽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연기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가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을 수 있도록 이란에 대한 금수 조치를 6개월 정도 늦추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올해 첫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85억유로의 만기 1년 국채를 2.735%의 금리로 매각했다. 발행금리가 전월의 5.952%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페인은 만기 3∼5년 국채 발행에 나서 목표치였던 50억유로의 두 배인 100억유로의 국채를 매각했다. 5%대였던 발행 금리는 3%대로 대폭 내렸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금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10달러(0.5%) 오른 온스당 164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