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 조치에 따라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12일 최근 열린 부동산시장 전망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도 지속할 것이며 집값이 최고 3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부동산 규제 조치가 계속될 것이며 부동산 가격 추가 하락의 우려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도 위축돼 시장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올해 신규 공급 주택량이 수요보다 20-40% 많아 집값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저장(浙江)성에서 발행되는 전강만보(錢江晩報)가 최근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9%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은 7.1%에 그쳤습니다.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가운데 57.1%가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지만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17.9%를 차지했습니다. 경제 학자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보다 중소 도시의 집값이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2년 사이 중국 대도시 집값이 2배 가까이 급등하자 지난해 외지인 구매 제한과 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100대 도시 주택 가격이 지난해 1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형선기자 lhs71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비욘세 첫아기 얼굴 무한 패러디 ㆍ`손가락 몇번 스쳤을 뿐인데` 놀라운 손가락 화가 등장 ㆍ中 다롄, `100만 캐럿` 초대형 다이아몬드 광산 발견 ㆍ`해품달` 김유정 뇌구조 화제, 7할은 임시완…여진구는? ㆍ화장 성형 종결자 "거의 성형 수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형선기자 lhs71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