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넉달 앞으로 정몽구 "성공 적극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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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크게 높아질 것"
세계 곳곳 누비며 유치 지원…공사현장 찾아 각별한 애정
세계 곳곳 누비며 유치 지원…공사현장 찾아 각별한 애정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자 여수 명예시민이기도 한 정 회장은 12일 오전 여수를 방문, 여수엑스포 홍보관에서 준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주요 설비와 운영시스템, 각종 부대시설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을 만나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견도 나눴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는 오는 5월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여수엑스포 주요 전시관의 공사 공정률은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짧은 기간에 공사가 이 정도로 진척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여수엑스포 관계자들과 여수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해양 엑스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세계박람회는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며 국가 브랜드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하게 지원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여수엑스포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은 명예유치위원장으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여수엑스포를 유치한 인연과 무관치 않다.
정 회장은 2007년 범국가적인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룹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 각국 정부인사를 상대로 여수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알렸다. 2007년 11월 결선투표가 있기까지 8개월간 정 회장이 방문한 국가는 총 11개국, 비행거리는 12만6000여로 지구 세 바퀴가 넘는 거리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엑스포 공식후원사로는 첫 번째로 최상위 등급인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박람회 기간 중 행사와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