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前 미국 하원의원 "1년에 2개씩 '中企 지원' 아이디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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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기 살리기' 나선 김창준 前 미국 하원의원
'미래한미재단' 워크숍…3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
'미래한미재단' 워크숍…3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사진)이 한국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7월 한국에 설립한 사단법인 ‘김창준 미래한미재단’을 통해 오는 3월 중순부터 ‘중소기업 워크숍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한 것.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CEO) 과정인 이 프로그램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지식과 덕목에 관한 교육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 내 한국계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 사업 발굴 △한국과 미국의 중소기업 정책 비교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입법 건의 등을 주로 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개인 사무실에서 “한국 내 전체 일자리 가운데 85.5%를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청년 실업이 해소되고 중산층이 살아난다”며 “미래한미재단 워크숍에는 한국 중소기업의 CEO나 임원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관련 정부 및 기타 단체의 고위 공무원도 참여해 중소기업 지원책을 만들어내는 장(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강생 주제 토론에서 파악된 중소기업의 현안 문제가 실제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 제안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1년에 두 개씩 중소기업 지원책을 입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어음 결제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이를 명확히 불법화해 중소기업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이 추진하는 또 하나는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 내 교포기업을 연결하는 협력사업(중기 엑스포)이다. 그는 “미국 대기업이나 정부는 자국 기업에 일감을 주길 선호한다”며 “한국 중소기업과 교포기업이 협력해 차근차근 미국 시장을 뚫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 중인 교포 중소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3세 때인 1961년 미국에 이민간 뒤 1976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제이킴엔지니어링을 설립, 1993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 직전까지 회사를 경영했다. 하원의원 시절에는 의회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으로 맹활약하면서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과 규제 완화 입법에 앞장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CEO) 과정인 이 프로그램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지식과 덕목에 관한 교육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 내 한국계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 사업 발굴 △한국과 미국의 중소기업 정책 비교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입법 건의 등을 주로 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개인 사무실에서 “한국 내 전체 일자리 가운데 85.5%를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청년 실업이 해소되고 중산층이 살아난다”며 “미래한미재단 워크숍에는 한국 중소기업의 CEO나 임원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관련 정부 및 기타 단체의 고위 공무원도 참여해 중소기업 지원책을 만들어내는 장(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강생 주제 토론에서 파악된 중소기업의 현안 문제가 실제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 제안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1년에 두 개씩 중소기업 지원책을 입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어음 결제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이를 명확히 불법화해 중소기업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이 추진하는 또 하나는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 내 교포기업을 연결하는 협력사업(중기 엑스포)이다. 그는 “미국 대기업이나 정부는 자국 기업에 일감을 주길 선호한다”며 “한국 중소기업과 교포기업이 협력해 차근차근 미국 시장을 뚫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 중인 교포 중소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3세 때인 1961년 미국에 이민간 뒤 1976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제이킴엔지니어링을 설립, 1993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 직전까지 회사를 경영했다. 하원의원 시절에는 의회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으로 맹활약하면서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과 규제 완화 입법에 앞장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