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1호기가 오작동으로 발전이 정지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고리 원전 3호기와 울진 원전 1호기가 멈춰선데 이어 불과 한달 사이에만 벌써 3번째입니다. 전력 수급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늘 새벽 4시 24분. 발전 설비 용량 67만9천 킬로와트(kW)급 월성 원전 1호기가 오작동으로 멈춰섰습니다.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물을 순환시키는 원자로냉각재펌프 온도감지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켰습니다. 또다시 원전이 멈춰선 것인데, 지난 연말 고리 원전 3호기와 울진 원전 1호기에 이어 한달새 벌써 3번째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자세한 정지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중입니다. 김경욱 한수원 발전계획팀장 "현재 정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원인 파악되는 대로 조치를 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정상운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나 잦은 고장으로 가뜩이나 겨울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불안감 확산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현재 가동이 정지중인 원전은 오작동으로 멈춰선 월성 원전 1호기를 비롯해 정기 점검 중인 신고리원전 1호기(100만킬로와트)와 울진 4호기(100만킬로와트) 등 총 3기입니다. 발전용량만을 합치면 모두 267만9천 킬로와트로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게다가 국내 원전 총 21기 가운데 1980년대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전이 9기로 절반 가까이가 노후화됐습니다. 최근 한달새 고장으로 멈춰선 원전들도 모두 이 시기 원전입니다. 이처럼 노후화된 원전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철저한 계획예방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비욘세 첫아기 얼굴 무한 패러디 ㆍ`손가락 몇번 스쳤을 뿐인데` 놀라운 손가락 화가 등장 ㆍ中 다롄, `100만 캐럿` 초대형 다이아몬드 광산 발견 ㆍ`해품달` 김유정 뇌구조 화제, 7할은 임시완…여진구는? ㆍ화장 성형 종결자 "거의 성형 수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