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만에 소폭 하락…1158.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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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4%) 내린 115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예정된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로 1150원대 중후반에서 1160원대 초반까지의 범위에서 등락했다. 전날보다 1원 가량 오른 1159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61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1157원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경계감을 나타냈다.
당분간 환율은 제한된 범위에서 경계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채 시장 동향에 대해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앞으로 주요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여서다.
1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스페인 국채입찰, 오는 13일 이탈리아 국채입찰과 스페인의 장기 국채 입찰 결과에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시장은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1150원대 후반에서 1160원대 초반 사이에서 경계장세를 나타냈다"며 "유로화와 흐름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옵션만기에도 전날 대비 19.02포인트(1.03%) 오른 1864.57을 기록했다.
오후 3시24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71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6.88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