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광진구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건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광진구청이 산학관 협력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광진구 내 중학생 45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향후 이공계에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참가 학생들은 이공계 전공 영역별 소개와 연구소 방문, 특강과 실습, 이공계 재학생 및 연구원과의 대화, 건국대 안내 및 캠퍼스 투어, 수원 SKC 시설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분야별 연구 결과들이 산업기술과 정보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2008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진로 결정을 앞둔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앞으로 이공계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행사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댄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이공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최명석 건국대 교수는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공계와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여 우수 인재가 많이 진학해야 한다”며 “중학생 수준에 맞는 강의와 실습을 통해 이공계 대학에 오면 무엇을 배우는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