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개발자까지 초청 '지식 나눔'…게임업계 '축제의 장'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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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넥슨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지난해에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2010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117개 세션으로 마련돼 120여명의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학계 인사가 연사로 참여했고, 7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NDC 2011의 주제는 ‘지식의 나눔’이었다. 세계적인 게임회사 캡콤의 게임개발을 총괄했고 게임업체 ‘콤셉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나후네 케이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유명 게임을 개발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김동건 넥슨 본부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연세대, 한양대, 서울예술대 교수 등이 참여해 게임의 미학과 게이머들의 심리를 이론적으로 분석한 강연도 열렸다.
부대 행사로 열린 ‘스피커 파티’에는 콘퍼런스의 연사들이 참여해 서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친분을 쌓았다. 연사들의 발표 자료와 강연 동영상을 NDC 공식 블로그(ndc.nexon.com)에 공개해 행사장에 오지 못한 이들도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NDC가 열린 첫 해에는 사내 개발자들끼리 모여 개발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매년 행사가 열리면서 외부 개발자는 물론 게임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 2010년부터는 일부 강의를 외부에 공개해 업계 전체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NDC 세션 중 80% 정도가 외부에 공개됐다.
서민 넥슨 대표는 “정보기술(IT)업계에는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고, 그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판을 키우게 됐다”며 “앞으로 NDC가 개발자들은 물론 게임업계 전체의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NDC는 오는 4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게임기획, 게임 미술, 프로그래밍, 운영·비즈니스, 기타 등 5개 분야에서 발표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도 대부분의 강의를 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