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기업 다날의 유럽법인 'Danal CS&F B.V.'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Everything Everywhere)'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는 지난해 영국 '오렌지(Orange UK)'와 'T모바일(T-Mobile UK)'이 합병해 설립한 이동통신사로, 영국 성인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3000만명을 가입자로 보유한 현지 1위 이동통신사다.

다날 휴대폰결제는 '오렌지' 가입자 1700만명에게 우선 서비스 되며, 향후 'T모바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은 온라인 거래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돼 있고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방식에 대한 수요가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다날은 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교두보로 삼아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류긍선 다날 대표이사는 "다날의 이번 계약은 유럽 이동통신사와 처음 체결한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를 개발한 다날은 10년간 쌓아온 결제 및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