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우 직접 경매…"판매가격 10%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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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축산물 공판장 한우 경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유통 단계를 줄여 한우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충북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매매 참가인’ 자격을 획득, 올초부터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해 매입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가 경매 단계부터 참여해 도축된 한우를 구매하는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이마트가 한우를 구입하는 방식은 △전국 중간 도매인으로부터 1·2차 가공된 정육(뼈를 발라낸 상태) 구매 △산지에서 위탁영농 농가로부터 직접 한우 매입 △도축 이후 지육(뼈를 발라내기 전 상태) 형태로 경매된 한우를 전국 공판장에서 구매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마트는 세 번째 방식인 공판장 지육 구매에서 직접 경매 참여를 통해 경매사 수수료 등 유통비용을 절감, 판매가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도축 후 공판장에서 경매사로부터 지육을 매입하는 대신 1주일에 2~3회 이마트 한우바이어가 직접 현장경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한 단계 줄임으로써 판매가격을 7~1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경매를 통해 구매한 지육 형태의 한우는 위탁업체에서 부위별 해체작업을 거쳐 축산물 종합가공센터인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상품 형태로 가공·포장된 후 각 점포로 배송된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월평균 200마리의 한우를 공판장 직접 경매를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위탁영농과 직접 경매 등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구매하는 물량을 전체 한우 판매량의 30%(현재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충북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매매 참가인’ 자격을 획득, 올초부터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해 매입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가 경매 단계부터 참여해 도축된 한우를 구매하는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이마트가 한우를 구입하는 방식은 △전국 중간 도매인으로부터 1·2차 가공된 정육(뼈를 발라낸 상태) 구매 △산지에서 위탁영농 농가로부터 직접 한우 매입 △도축 이후 지육(뼈를 발라내기 전 상태) 형태로 경매된 한우를 전국 공판장에서 구매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마트는 세 번째 방식인 공판장 지육 구매에서 직접 경매 참여를 통해 경매사 수수료 등 유통비용을 절감, 판매가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도축 후 공판장에서 경매사로부터 지육을 매입하는 대신 1주일에 2~3회 이마트 한우바이어가 직접 현장경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한 단계 줄임으로써 판매가격을 7~1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경매를 통해 구매한 지육 형태의 한우는 위탁업체에서 부위별 해체작업을 거쳐 축산물 종합가공센터인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상품 형태로 가공·포장된 후 각 점포로 배송된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월평균 200마리의 한우를 공판장 직접 경매를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위탁영농과 직접 경매 등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구매하는 물량을 전체 한우 판매량의 30%(현재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