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졸신입 12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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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자녀 우대…매년 채용규모 확대 계획
공고, 마이스터고, 정보고(옛 상업고), 조리고 등의 고등학생들이 대상이다. 3학년 남녀 각각 250명을 서류전형과 한화인적성검사,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채용전제형 인턴은 2학년 남녀 350명씩을 서류, 한화인적성검사, 한 차례의 면접을 통해 뽑는다. 선발 이후 2학년 여름방학에는 1주일간의 그룹입문 교육과 3주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에도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 때 다문화 가정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우대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준하는 공채 방식으로 능력 중심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사진)은 올 신년사에서 “그룹 내 직급, 학력, 성별, 지역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문화를 정착하자”고 강조했다.
한화는 고졸 사원을 대상으로 어학, 교양과 직무 관련 전문과정까지 포함하는 커리큘럼으로 사내 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근무평가 우수자는 야간대와 방송통신대 학비도 받을 수 있다. 기술훈련 과정도 개설해 업종별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대졸 신입사원과 같은 직급으로 승격할 수 있었던 일반직의 승격 기간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한다. 일반직군 전환자 중 부장 승격 대상에겐 AMP와 EMBA 과정도 지원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