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망치소리도 관광자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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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청(청장 김종훈)은 1972년 울산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출발해 세계 최대 조선업의 도시로 변신한 울산 동구에서만 들을 수 있는 현대중공업의 망치소리를 동구 최대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망치소리는 현대중공업 생산현장은 물론 향후 방어동 슬도 일대에 들어설 지상 2층 연건평 660㎡ 규모의 소리체험관에서 들을 수 있게 된다.
울산 동구청은 현대중공업 망치소리와 함께 조선소 건조 배들의 첫 운항 기적소리, 옥류천 계곡 물소리, 방어동 슬도의 파도소리, 동축사 새벽 종소리(축암효종), 대왕암공원 몽돌해안의 물 흐르는 소리, 마골산 숲 사이로 흐르는 바람소리 등 지금까지 모두 9가지의 독특한 소리를 발굴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망치소리와 바닷물이 드나들 때마다 거문고를 타는 듯한 소리가 나는 슬도의 파도소리, 새벽 예불을 드릴 때 울리는 축암효종 등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의 참맛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