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법원, 지분 100% 보유 LBO에도 배임죄 선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반주주 피해 없어도 유죄…前 온세텔레콤 대표에 실형
    인수 대상 회사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구해 기업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Leveraged Buy Out) 방식을 유죄로 판단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LBO 방식 기업 인수로 인수 대상 회사 주식 100%를 소유하게 돼 일반 주주 피해가 없었어도 배임죄를 적용한 사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배준현)는 5일 10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춘길 전 온세텔레콤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서 전 대표가 사용한 LBO 방식이 유죄라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서 전 대표가 LBO 방식으로 온세통신을 인수하면서 회사에 13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서 전 대표가 회사 자금 1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와 경영 과정에서 인수자금으로 2억원을 빌려 갚지 않은 사기 혐의, 일부 배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배임규모가 거액으로 죄질이 중하고 온세텔레콤 측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온세텔레콤의 실질적인 재산상 손해가 없었고 범행 당시 서씨가 LBO 인수방식에 대한 불법성을 확실히 인식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 전 대표는 2006년 9월 유비스타를 통해 온세통신을 인수하면서 회사에 1400억원가량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공무원 채용 감소세 멈췄다"…국가직 5351명 선발 예정

      인사혁신처가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5351명으로 확정했다. 최근 5년간 이어진 공채 축소 흐름 속에서 선발 규모가 다시 소폭 늘었다. 특히 고용노동부 9급 채용 인원은 최근 5년 사이 ...

    2. 2

      국가공무원 올 5351명 선발…5년 만에 공채 규모 늘렸다

      정부가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5351명으로 확정했다. 4년 연속으로 감소한 공무원 공채 선발 인원이 올해에는 소폭 늘어난다. 특히 고용노동부 9급 채용 인원은 최근 5년 사이 최대 수준...

    3. 3

      현대 유니콘즈 왕조 이끈 '전천후 투수' 전준호 별세

      2006년 한국프로야구(KBO) 승률왕을 차지한 ‘전천후 투수’ 전준호 전 부천고 코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50세.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준호 전 코치는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최근 급격하게 병세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