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주도 차 모 씨…12월에 최구식 의원 만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청 관계자, 정보위 답변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실행한 IT(정보기술)업체 임원 차모씨(27·구속)가 지난달 3일을 전후로 최구식 의원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경찰청 현안보고에 참석, “최구식 의원과 차씨가 한 차례 정도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최재성 의원은 “처음에는 수사국장이 ‘최구식 의원과 차씨가 5~6차례 통화했다’고 답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한 차례 정도 만난 적은 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은 “사건을 수습하는 역할을 했던 차씨가 최구식 의원과 직접 통화하고 만났다는 것은 (디도스 사건에) 몸통이 따로 있다는 것으로, 즉 이들 만의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구식 의원이 개입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경찰이 번복해 답변한 것처럼 최 의원과 차씨가 통화를 하지 않았더라도 만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사전에 알리바이나 사건을 만졌을(조작할)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경찰청 현안보고에 참석, “최구식 의원과 차씨가 한 차례 정도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최재성 의원은 “처음에는 수사국장이 ‘최구식 의원과 차씨가 5~6차례 통화했다’고 답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한 차례 정도 만난 적은 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은 “사건을 수습하는 역할을 했던 차씨가 최구식 의원과 직접 통화하고 만났다는 것은 (디도스 사건에) 몸통이 따로 있다는 것으로, 즉 이들 만의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구식 의원이 개입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경찰이 번복해 답변한 것처럼 최 의원과 차씨가 통화를 하지 않았더라도 만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사전에 알리바이나 사건을 만졌을(조작할)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