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영남시대…전기차·항공우주 미래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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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조선 등 기존 산업은 IT와 융합화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울산시는 4일 전 세계 도시 중 인구 100만명 도시로는 지난해 처음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해로 만든다는 게 울산시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맞은 올해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은 그린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석유화학산업은 통합 파이프랙을 구축해 산업단지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 조선산업은 첨단 정보통신산업과 융합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기업이 입주할 테크노산단과 하이테크밸리 조성에도 나서고 관광산업으로 영남알프스를 산악관광 1번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지난해 수출 150억달러 달성과 함께 부산항의 수출입컨테이너 처리 물량도 1600만개(TEU·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시를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해양·물류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인 북항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국립해양박물관과 마리나 시설 확충 등 해양도시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오는 5월에 제2 벡스코를 준공하는 등 전시컨벤션산업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개관을 계기로 영화영상산업을 아시아 최고로 키우고 해양·파생상품의 금융중심지 육성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올해 시정목표를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정했다. 시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세를 몰아 외국기업 및 지역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 한 해 1조원을 투자유치하고 3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정보기술, 모바일, 태양광, LED 등이 중점 투자유치 분야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국가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지역을 추가로 조성해 외국기업 10곳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김태현/하인식/강종효/김덕용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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