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일가에 대한 검찰 조사로 사실상 경영 전반이 마비된 SK그룹. 급기야 최태원 회장 스스로가 이를 의식해 이례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오너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경영 활동 전반이 올스톱됐습니다. 직원 인사는 물론 신사업 추진과 투자 등 올해 경영계획 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최태원 회장이 스스로가 직접 나섰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주요 관계사 CEO들과 신년 미팅을 갖고 그룹 경영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경영정상화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에 마무리졌어야 할 투자와 채용, 조직개편 등 경영계획 수립이 늦어져 자칫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짓고 공격적인 경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사별로 미뤄져 왔던 투자와 채용 등 경영계획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구체적인 투자와 채용 등 경영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조사 여파에 따른 경영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너를 둘러싼 리스크가 완전 해소되지 않는 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우려감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조용한 카메라` 앱, 일본 관음증 부추긴다? ㆍ`바나나의 맹추격` 멋진 英 비번 경찰의 활약 ㆍ中, 9백원 내면 개인정보 `한 눈에` ㆍ셀카 연습 아기들 "우리 엄마, 보고 있나?" ㆍ문근영 나쁜손 "같은 여자끼리 뭐 어때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