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캘리포니아대 교수 "美 주택경기 바닥 쳤다…성장률 2.3%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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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경기 진단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사진)는 2일(현지시간) 내놓은 올해 미국 주택시장 및 경제 전망을 통해 주택시장의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주택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진 않지만 더 이상 전반적인 미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손 교수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신호로 주택 임대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지난해 11월 전체적인 신규 주택 착공 신고서 제출이 9.3% 증가했으며 특히 다가구 주택 착공 신고서 제출은 25.3%나 늘어났다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떨어지고 은행 대출여건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주택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주택시장은 미국 경제 성장의 6.3%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2.2%에 불과하다. 주택경기가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뜻이다. 과거 경제가 활황일 때 일자리 8개 중 1개는 주택 건설시장에서 만들어졌다.
손 교수는 주택경기가 바닥을 친 점을 감안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0%에서 2.3%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압류 과정을 밟고 있는 주택 물량과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주택 매물이 각각 약 200만가구와 300만가구에 달해 빠른 주택경기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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