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소자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집약형 창업아이템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청년창업자(만 39세 이하)를 선발,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1년간 최대 1억원의 창업 보조금과 창업 준비 공간, 창업교육 및 코칭, 기술 및 마케팅 지원, 사업화를 위한 정책자금 융자 등이 지원된다. 우수 졸업자에게는 1년간 1억원 이내의 보조금이 추가 공급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신청은 인터넷사이트 창업넷(www.changupnet.go.kr)에서 받는다. 중진공은 다음달 중 2차 접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중진공 안산연수원 한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광주 경산 창원 등 세 곳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 창업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청년창업자별 개인 역량을 진단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외부 자문단 상시 자문을 연계해 코칭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지원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 과정을 시범 운용해 졸업 및 입교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처음 문을 연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미국(피츠버그), 독일(뉘른베르크), 서울 등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준대상 2개, 금상 12개, 은상 6개 등 총 43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 284건 등록, 200여개의 창업기업 배출 등의 성과도 거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