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문화대학, 장학기금 4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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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New Start 후학사랑 장학기금 조성 사업'이 4개월간 4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전체 교직원들이 모여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지난 9월부터 'New Start 후학사랑 장학기금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교직원들은 자신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지난 9월 2억 4632만 8000원을 후학사랑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김남석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대학 교직원들의 후학 사랑과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노력은 곧 바로 결실을 맺기 시작해 졸업생을 비롯한 지역 인사, 재학생들까지 아름다운 나눔문화가 확산돼 장학금 기부가 줄을 이었다.
우선, 지난 10월 비슬동문회 구본경 회장 및 회원 일동이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졸업작품전시회에서는 신데렐라헤어살롱 이복원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대학 동문 및 지역 업체 대표들이 총 1592만원을 후학사랑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11월에는 이 대학 홍보대사인 민재철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유아교육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계유회(회장 김초자 외 16명)에서 1000만원을 비롯해 유아교육과 교수 및 동문들이 2565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학측에 전달했다.
김남석 총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보여준 후학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대학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은 기부자 예우기준을 새롭게 정비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한편 대학 본관 1층 로비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