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이혼 때문에 연기 흥미 잃었었다”
[이정현 기자] 산드라 블록의 슬럼프의 이유는 이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월27일(현지시간)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 남편 제시 제임스와 이혼한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블록은 당시 잠시 연기에 대한 흥미를 잃었었다고 밝혔다.

2009년 ‘블라인드 사이드’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산드라 블록은 직후 전 남편 제시 제임스의 바람기가 발각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남편과 다른 길을 걷게 된 그는 2011년까지 별다른 작품에 출연하지도 않았다.

산드라 블록은 자신의 신작인 영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에도 위같은 이유로 고사할 뻔 했다. 인터뷰에서 “평생 연기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영화에 출연한 것은 매우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에 산드라 블록이 출연을 결정한 것은 연출자인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서 산드라 블록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아이의 어머니를 연기했으며 상대역은 톰 행크스가 맡았다. 2012년 북미개봉예정. (사진출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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