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내년 초에는 정보통신(IT)과 유틸리티 업종의 주가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증시는 바로 올 4분기 어닝시즌을 맞게 된다"라며 "차별적인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접근전략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IT업종의 경우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됐고 수급 및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최근 5거래일간 IT업종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집중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틸리티업종의 경우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돼 역발상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유틸리티 업종은 요금 현실화 등에 따른 이익증가 가능성이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