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포스코 후광 효과 기대-동부證
전날 후육강관 생산업체인 스틸플라워는 포스코를 대상으로 1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의 지분 참여는 전략적 투자자(SI) 형태로 스틸플라워 주식 11.0%(160만주)에 대한 지분투자다. 투자자금은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투자 효과로 원자재 공급의 안정화, 특수 강종 개발 및 고부가 제품 생산, 설비투자 재원 마련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포스코 후광효과로 전방 업황이 개선되는 현 시점에서 수주 확대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2100억원에서 올해 2625억원, 내년에는 3138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양 유전 개발 및 발전소 확대로 수요가 확대되고 수주단가도 정상화 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손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241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억원과 7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23.5% 늘어난 298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4%, 107.4% 증가한 271억원, 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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