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8일 프리 어닝시즌에 진입해 올 4분기와 내년 연간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항공, 전자·부품, 상사, 디스플레이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기업의 올 4분기 및 내년 순이익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어 내년 1분기까지 국내 증시에서 이익 모멘텀 강화를 특별히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 분석 대상 국내 상장기업 200종목의 올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고점 대비 5.8% 하향 조정된 23.1조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안 좋은 상황에서도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라며 "정보통신(IT)업종인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반도체·장비와 상사, 비철금속, 생명보험 업종이 그 것"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 4분기보다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항공, 전자·부품, 상사, 디스플레이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프리 어닝시즌에 주목할 업종은?-동양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