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안전통제단, 경호안전종합계획 수립 완료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단장 어청수 경호처장)은 26일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치른 경호안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핵안보정상회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제단은 여러 차례 다자간 정상회의를 치르면서 다양한 경호 안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정상회의 개최를 90일 앞둔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경호안전 종합계획 수립 및 점검을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1월 출범한 경호안전통제단은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등에 대한 경호업무뿐 아니라 행사 안전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책임지는 범정부 차원의 단일 기구다.

통제단은 대통령실 경호처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산하에 6개의 기관별 작전본부를 구성했으며, 이들 본부는 27개 유관기관과 분야별로 협의체를 만들어 전군 대비태세 강화, 주요 시설의 방호인력 배치, 교통상황 관리, 식음료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완벽한 경호대책을 실현하면서도 각종 통제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교통을 통제하더라도 도로의 전면차단보다 우회로에 대한 충분한 사전홍보 등을 통해 제한적이면서도 효율적 통제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전에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교통통제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일부 통제는 불가능한 만큼 성공적인 회의를 위한 시민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